290 장 사적인 대화

노라는 남자의 환한 시선 아래에서 갑자기 식욕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옆에서 지켜보던 샌디는 놀라움에 눈을 깜빡였다. 이 남자가 노라의 흠모자일까? 노라는 방금 이 도시에 도착한 것 아닌가? 그런데 벌써 한 남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그것도 명망 높은 레밍턴 가문의 게리라니?

그들 맞은편에 앉아 있던 게리의 시선이 샌디에게 향했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꺼냈다. "해밀턴 부인이시죠?"

샌디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레밍턴 씨. 노라를 쫓고 계신 건가요?"

게리는 자세를 바로 하고, 노라를 한 번 쳐다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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